송언석, 단호한 조치…"혼란 불러온 전한길, 모든 전당대회 출입금지"

데일리안 대구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8.09 00:05  수정 2025.08.09 00:05

宋 "분열·갈등의 장 만든 전 씨에 엄중 경고"

全, 합당한 조치에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진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배신자'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22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의 연설을 훼방하고 당원들을 선동해 연설회장의 분위기를 해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향해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 데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향후 모든 전당대회장 출입금지 조치를 지시했다.


송언석 위원장은 8일 저녁 긴급 지시 사항을 통해 "혼란을 불러일으킨 전 씨를 포함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에 대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시키겠다"며 "선관위 및 중앙당·시도당에서는 전당대회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 씨는 이날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군소 인터넷매체 발행인 자격으로 기자석에 착석한 뒤 조경태 당대표 후보,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 등 혁신파 주자가 연단에 오르자 일부 맹목적 지지자들에게 "배신자" 구호를 연호하게끔 하는 방식으로 정당의 행사 진행을 방해했다.


이 같은 합당한 조치에 대해 전 씨는 즉각 문자메시지를 배포해 "전한길은 언론인으로 입장 자격이 있다"며 "만약 금지한다면 언론탄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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