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PEC, 韓 민주주의 회복 알리는 기회될 것"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7.16 18:31  수정 2025.07.17 07:40

대한상의 제48회 하계포럼서 개회사

"CEO 서밋 저력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라면, APEC 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사에서 "올해 하계포럼을 제주가 아닌 경주에서 치르기로 한 이유는 서밋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의는 그간 하계포럼을 제주도에서 개최해왔다.


그는 "대한상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서밋을 글로벌 기업 간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퓨처테크 포럼, K-테크 쇼케이스 등 부대 행사를 마련해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해 하계포럼 주제에 대해서는 "'천년의 지혜, 미래의 길'로 정했다"며 "신라 천년 고도인 경주에서 새로운 천년을 고민해보자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밋의 세가지 주제인 '비즈니스(Business·혁신적 기업 활동으로), 비욘드(Beyond·경계를 넘어), 브릿지(Bridge·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를 염두에 두고 저희 포럼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엔 최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LG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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