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순자산 5.3% 증가…명목 GDP 대비 배율 9.4배로 ↓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7.17 12:01  수정 2025.07.18 16:44

통계청·한은, 2024년 자정 국민대차대조표 발표

비금융자산 2.9%, 순금융자산 56.0% ↑

건설자산 7521조원, 설비자산 1404조원 기록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 잠정 통계.ⓒ통계청청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순자산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순자산 배율은 9.5배에서 9.4배로 하락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전년에 비해 1217조원(5.3%) 증가한 2경410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명목 GDP(2557조원)의 9.4배 수준이다.


비금융자산은 2경2485조원으로 전년 대비 635조원(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년 전 대비 582조원(56.0%) 증가한 1620조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중 국민순자산 증가분의 요인별 분해 결과, 거래요인(자산 순취득)이 308조원(25.3%), 자산가격 변동 등의 거래외요인이 908조원(7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거래요인에 의한 증가분 가운데 비금융자산·금융자산 순취득에 따른 증가분이 각각 192조원, 117조원이었다.


거래외요인에 의한 증가분 중 비금융자산의 명목보유손익에 따른 증가분이 352조원, 자산량기타증감이 91조원, 금융자산 거래외증감이 465조원이었다.


자산형태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생산자산은 전년 대비 385조원(3.9%) 늘어난 1경289조원이었으며 비생산자산은 1경2195조원으로 250조원(2.1%) 증가했다.


생산자산 중 건설자산은 전년 대비 265조원(3.6%) 증가한 7521조원으로 집계됐다. 설비자산은 1년 전 대비 74조원(5.6%) 늘어난 1404조원, 지식재산생산물은 50조원(6.9%) 증가한 770조원으로 나타났다.


비생산자산 중 토지자산은 전년과 비교해 249조원(2.1%) 증가한 1만2139조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말 제도부문별 순자산 보유 규모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경3068조원(54.2%)으로 가장 컸다.


일반정부 5872조원(24.4%), 비금융법인 4619조원(19.2%), 금융법인 546조원(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금융법인은 전년 대비 463조원(11.1%),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424조원(3.4%), 일반정부는 322조원(5.8%), 금융법인은 8조원(1.6%)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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