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2.29 마무리…외국인·기관 장중 순매수 전환
삼성 그룹주, 이재용 사법리스크 해소에 동반 강세
코스닥, 개인 ‘나홀로 사자’에 연중 최고치…818.27
내일(18일) 증시, 넷플릭스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떨어지며 3150선을 위협받았으나 외국인·기관의 순매수 전환,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강세 등에 힘입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끝에 31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04포인트(0.47%) 높은 3201.42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360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06억원, 496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93%)·KB금융(1.06%)·현대차(1.20%)·한화에어로스페이스(4.92%)·셀트리온(2.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3.09%)와 삼성바이오로직스(3.58%)·삼성전자우(2.23%)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대법원 무죄 판결이 발표된 이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반면 SK하이닉스(-8.95%)와 두산에너빌리티(0.47%)는 약세를 보였다. 이때 SK하이닉스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은 개인의 ‘나홀로 팔자’에 연중 최고치로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74%) 오른 818.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69포인트(0.33%) 높은 814.92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626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이 71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09%)와 휴젤(0.00%)을 제외한 8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51%)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0.19%)·HLB(3.65%)·펩트론(19.62%)·에코프로(1.08%)·파마리서치(0.70%)·리가켐바이오(3.27%)·삼천당제약(3.97%) 등이 올랐다.
내일(18일)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5시 45분에 발표되는 넷플릭스의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국내 업종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실적 확인이 필수라는 게 업게 조언이다.
월가에서는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담당하는 49명의 애널리스트 중 34명이 ‘강력 매수’ 또는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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