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KB금융 목표주가 상향 조정
KB금융이 2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계획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0.26%(300원)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2만6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까지 발표하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전일(24일) “상반기 당기순이익 3조43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수준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한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5%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주당 920원의 현금 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KB금융의 실적과 주주환원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024년 주주환원율은 39.8%였지만 올해는 50%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은행 업종 전반에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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