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배송 비상"…이커머스·배달 플랫폼 '긴급 대응'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07.17 18:20  수정 2025.07.17 18:20

17일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뉴시스

전국적으로 쏟아진 기록적 폭우에 이커머스와 배달 플랫폼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업체들은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과 안전 조치를 통해 배송 지연에 대비하면서도, 배달 인력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라·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유통·물류 기업들은 배달 지연과 일부 지역 배송 중단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다이소는 ▲충남 ▲세종 ▲전남 ▲경남 ▲경북 ▲경기 일부 지역에 대해 택배 배송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거나 불가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올리브영도 ‘오늘드림’ 서비스에 기상악화로 인한 배송 지연 및 자동 취소 가능성을 알렸다. ‘오늘드림’은 주문 후 3시간 내 배송되는 서비스다.


이커머스 대형업체들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SSG닷컴은 배송 기사들에게 안전 수칙을 전달하고, 소비자에게는 배송 지연 가능성을 사전 안내하고 있다.


쿠팡은 폭우 지역 배송 인력에게 기상 상황에 따라 배송 중단과 안전 지역 대피를 권고 중이다.


새벽배송을 운영하는 컬리 역시 현재까지 큰 차질은 없다고 전했다.


배달 플랫폼들도 라이더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충남 일부 지역의 주문을 중단했으며, 앱 내에 ‘기상악화로 배달이 늦어질 수 있어요’라는 배너를 띄워 이용자들에게 상황을 안내 중이다.


쿠팡이츠는 우회 배달 가능 지역을 지정하고, 배송 지연 시 고객에게 사전 알림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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