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협상’ 재개 일정 불투명…한국 하반기 경제 ‘빨간불’
한·미 수장 간 ‘2+2 협상’이 불발된 가운데 하반기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사령탑의 빈자리를 대신해 통상 수장이 미국 상무장관과의 관세 협상에 나서 상호 호혜적 타결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추가 협상은 불가피하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일인 8월 1일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내주 중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있어 연기된 2+2 협상의 재개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협상이 내달 1일을 넘길 시 관세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서 연기 발생…“유증기 추정”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을 지나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7분쯤 1호선 서울역을 지나는 전동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돼 승객들이 대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곧바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다음 열차를 이용하도록 했다. 문제 차량은 유치선(열차 정비나 관리 목적의 여분 선로)으로 옮겼다.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화재로 인한 연기가 아닌 열차 하부에서 유증기가 나온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합산 영업익 1.5조 빠졌다… 美 점유율 방어 '총력'
현대차·기아가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에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떨어졌다. 2분기의 경우 자동차 관세 시행 전 쌓아둔 재고로 타격을 최소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수익 하락을 막지 못했다.
현대차·기아는 하반기 관세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과 손익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간 코로나19 등 다양한 악재 속에서 쌓은 위기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체력을 다져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5일 올 2분기 매출액 29조3496억원, 영업이익 2조7648억원, 당기순이익 2조2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1%, 당기순이익은 23.3% 급감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역시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하락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48조2867억원, 영업이익은 15.8% 하락한 3조 601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올 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77조6363억원으로 역대 분기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합산 영업이익은 6조3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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