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팔자'…외국인·기관 '사자'
코스닥은 약보합 흐름으로 출발
"매크로 부담이 존재해 실적 발표에 유의해야"
코스피가 21일 32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장 초반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3포인트(0.48%) 오른 3203.3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306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9억원, 57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4%)·SK하이닉스(2.04%)·LG에너지솔루션(0.78%)·한화에어로스페이스(2.12%)·삼성전자우(1.46%)·KB금융(1.32%)·두산에너빌리티(1.70%)·셀트리온(0.55%)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6%)·현대차(-0.4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22%) 내린 818.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10%) 내린 819.8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 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04%)·에코프로비엠(-0.27%)·HLB(-3.40%)·리가켐바이오(-2.92%)·휴젤(-0.83%)·삼천당제약(-0.76%) 등은 내리고 있고, 펩트론(1.87%)·에코프로(1.65%)·파마리서치(0.88%)·레인보우로보틱스(0.55%) 등은 오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최소 15%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도 미국 관세 리스크가 잔존한 가운데 3200선 돌파 이후 주도주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며 "상법개정 등 정책 모멘텀은 유효하지만 매크로 부담이 존재해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내린 1392.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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