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총력…에어조끼 보급·현장 점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21 17:29  수정 2025.07.21 17:29

에어냉각조끼·냉각 물품 현장 보급

‘2시간 내 20분 휴식’ 등 안전수칙 강조

농촌진흥청은 이른 폭염과 국지적 집중호우, 고온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농작업을 위한 여름철 대응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이른 폭염과 국지적 집중호우, 고온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농작업을 위한 여름철 대응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전국 농촌진흥기관에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과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배포해 사전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현장 기술지원 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농업인의 안전 인식 제고에도 나섰다.


폭염 대응 장비도 시범 보급 중이다. 농작업자의 체온 상승을 억제하고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냉각조끼를 배포했으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협력해 호남권 산재보험 가입 농장에 온열 환경 개선 장비와 보조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관 협업으로 예방 물품 보급과 교육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오산면의 쌈채소 재배 농가를 찾아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서 차장은 시설 하우스 내부 온도를 직접 확인하고, 더운 시간대(12~17시)를 피해 작업할 것과 작업 강도 조절 등을 당부했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현장 농작업자의 안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장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익산시 생활개선회원 등이 참여한 간담회도 열렸다. 서 차장은 생활개선회에 지역 내 취약 농가 점검, 예방 수칙 안내, 안전용품 배포 등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다국어 안내문을 활용한 예방 수칙 홍보와 함께, 농진청이 제공하는 ‘맞춤형 폭염영향예보’ 및 ‘체감온도 계산기’ 활용법도 소개하며 현장 활용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이날 냉각 목도리(쿨스카프), 수분 보충 음료, ‘휴식 알리미 스티커’ 등 폭염 예방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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