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5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성료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7.21 18:39  수정 2025.07.21 18:39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파도풀에서 펼쳐진 국제서핑대회가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시흥시는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인공 파도풀에서 개최된 WSL QS6000 공식 대회로, 총 16개국에서 192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운영 전반에서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국내 선수들도 선전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회 결과 숏보드 QS 6000 부문 남자부는 1위 케풋 아거스(인도네시아), 2위 코바야시 케이(일본), 3위 리프 히즐우드(호주), 4위 브론슨 메이디(인도네시아) 선수가 각각 차지했고, 여자부는 1위 스즈키 나나호(일본), 2위 나카시오 카나(일본), 3위 와키타 사라(일본), 4위 찰리 헤이즐리(호주) 선수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롱보드 QS 1000 부문 남자부는 1위 카노아 희재(한국), 2위 크리산토 비야누에바(필리핀), 3위 타오카 료헤이(일본), 4위 아키모토 쇼헤이(일본) 선수가, 여자부는 1위 데아 노비타사리(인도네시아), 2위 타오카 나츠미(일본), 3위 요시카와 히로카(일본), 4위 박수진(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숙박, 음식, 교통, 상권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시는 해양레저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대회는 시흥이 해양레저 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콘텐츠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 특히 오는 8월 거북섬에서 열리는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통해 거북섬의 뛰어난 해양레저 인프라와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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