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에 이어 롯데칠성음료 주식도 전량 매각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 22일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24만7073주 전량을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주당 가격은 22일 종가보다 할인된 12만9960원으로 총 매각 대금은 약 321억원이다.
이번 신 의장의 주식 처분으로 신동빈 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한 롯데칠성 지분은 61.50%에서 59.04%로 2.46%포인트 줄었다.
앞서 신 의장은 이달 롯데지주 주식 211만2000주(약 670억원)와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약 58억원)를 각각 전량 처분한 바 있다.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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