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컬처 시장 300조원 육성’ 정책에 발맞춰
K-POP·게임·미디어 등 첨단 콘텐츠 산업에 투자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명칭을 ‘KODEX K콘텐츠’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새정부가 K-컬처 산업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3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게임·웹툰·음악·영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삼성자산운용은 명칭 변경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국내 대표 K콘텐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운용 전략과 기초지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명칭이 전통적인 방송·영화 산업에 머무르는 인상을 줬다면 ‘KODEX K콘텐츠’는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K-POP·게임·미디어 등 첨단 콘텐츠 산업의 핵심 기업들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KODEX K콘텐츠’는 신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고, 최근 정부의 소버린 AI(국가 주도 AI)의 수혜주로 떠오른 네이버·카카오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주도주 투자 효과를 높인 상품이다.
국내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불리는 K콘텐츠는 국가 주도의 정책 지원과 한류 영향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KODEX K콘텐츠’는 순자산 975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149% 성장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한국의 콘텐츠는 전 세계 문화의 주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명칭 변경은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반영해 투자자들에게 K콘텐츠의 핵심에 투자하는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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