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 완화…국산 잎들깨 ‘숨들’ 개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30 14:01  수정 2025.07.30 14:01

농촌진흥청, 점액 분비 1.8배 억제 효과 입증

건강기능식품 원료 산업화·계약재배 추진

숨들 기관지 염증 및 점액과분비 개선 효과 이미지. ⓒ농촌진흥청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을 2.8배 완화하고 점액 분비를 1.8배 억제하는 국산 잎들깨 ‘숨들’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약 200종의 잎들깨 자원을 분석해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가 뛰어난 자원 56종을 1차 선발한 뒤 대량 검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숨들’을 육성했다.


세포 실험에서 ‘숨들’ 잎 추출물은 기관지 염증 완화와 점액 과분비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미세먼지를 흡입한 실험용 쥐에 경구 투여한 결과 폐 조직 섬유화가 2.1배 완화되고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푸드 사이언스 앤드 뉴트리션(IF 3.9)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숨들’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산업화하기 위해 잎에서 분리한 활성 물질 4종을 지표 물질로 선정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재배 실험 결과 지표 물질 함량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숨들’의 기능성 연구를 심화하고 산업체와 협력해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등록과 다양한 호흡기 건강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국산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곽도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숨들’은 호흡기 건강 개선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국산 소재”라며 “산업화를 통해 국민 건강과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