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모녀·기존 회원까지 발걸음…에이드·마카롱 제공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빗썸금융타워 L층 로비. 평소 로비로 사용되던 공간이 이날 하루 카페로 변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누적 회원 가입자 수 1000만명 돌파와 iOS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1위 달성을 기념해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 '빗썸투더문카페'를 연 것이다. 행사명 '투더문(To the Moon)'은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쓰이는 용어로, 가격이 급등해 '달까지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빗썸금융타워 외부에 설치된 안내 판넬을 따라 L층으로 이동하면 바로 접할 수 있었다. 현장에는 사전 홍보를 접한 방문객들이 모여 있었다. 행사 시작 약 3시간 만인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300명 이상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 참여 방식은 간단했다. 기존 회원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회원 인증을 마친 뒤 현장에서 제공하는 '코인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고, 이후 음료와 디저트 세트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비회원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빗썸에 신규 가입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신규 회원에게는 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지급돼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50대 여성 방문객은 "기존에 빗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들렀다"며 "신규 가입하면 비트코인도 준다길래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려고 먼저 와봤다"고 말했다.
음료는 콘셉트에 맞춰 '투더문에이드', '빗썸1위 에이드', '코인대여 에이드' 등 총 3종이 준비됐으며 디저트는 빗썸 로고가 새겨진 마카롱과 휘낭시에가 제공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L층 곳곳에 마련된 테이블에 삼삼오오 앉아 디저트를 즐겼다.
30대 딸과 동행한 여성 방문객은 "업비트 유저인데 다른 거래소도 가입하고 싶어서 오늘 딸과 함께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직장인들도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활용해 행사장을 찾는 모습이었다. 일부는 사원증을 목에 건 채 줄을 서거나 회원가입 절차를 밟고 있었다.
빗썸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100대 기업'에 포함되며 업계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의 성장세를 넘어 가상자산이 이제 일상 속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빗썸 관계자는 "대기업 지정에 이어 금융 앱 1위 달성까지 가능하게 해주신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보다 책임감 있는 운영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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