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심 회복…코스피 3200선 탈환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8.05 10:21  수정 2025.08.05 10:23

1.25% 상승 출발 후 오름폭 확대…외인·기관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株 대부분 강세

코스닥도 외인·기관 매수세에 상승…800선 되찾아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덩달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3200선을, 코스닥은 800선을 되찾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83포인트(1.77%) 오른 3203.58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40포인트(1.25%) 높은 3187.1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636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7억원, 120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1%)를 제외한 9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1.08%)를 비롯해 SK하이닉스(2.03%)·LG에너지솔루션(2.80%)·삼성바이오로직스(1.05%)·삼성전자우(0.88%)·현대차(0.71%)·HD현대중공업(1.40%)·KB금융(4.06%)·두산에너빌리티(0.78%)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1포인트(2.13%) 오른 800.7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7.88포인트(1.01%) 높은 791.94로 개장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0억원, 162억원 사들이고 개인이 56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13%)·에코프로비엠(12.78%)·에코프로(8.13%)·펩트론(0.68%)·파마리서치(3.24%)·레인보우로보틱스(4.40%)·리가켐바이오(3.83%)·삼천당제약(0.77%)·에이비엘바이오(3.63%) 등이 오르고 있고, HLB(-0.31%)는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넘게 올랐다. 고용지표가 대폭 하향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자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인식이 번지고,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퇴임에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 오른 4만4173.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7% 상승한 6329.9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95% 높은 2만1053.58에 장을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 팔란티어의 깜짝 실적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며 “국내 고유 노이즈로 자리 잡고 있는 세제 개편안은 당분간 증시 흐름의 중심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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