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건설경기 3개월째 내림세…8월 전망도 '흐림'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8.05 14:10  수정 2025.08.05 14:10

7월 CBSI 73.1 기록, 한 달 전 대비 0.4p 하락

ⓒ뉴시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25년 7월 CBSI가 전월 대비 0.4p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7월 체감 건설경기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 세부지수를 살펴보면 수주잔고지수는 69.2로 한 달 전보다 5.9p 하락했고, 자금조달지수는 69.1로 같은 기준 5.2p 하락해 60선대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공사기성지수는 85.4로 한 달 전 대비 8.3p 올랐고, 자재수급지수는 94.0으로 3.3p, 공사대수금지수는 83.8로 같은 기준 1.7p 상승했다. 신규수주지수도 69.2로 한 달 전보다 0.3p 올랐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의 경우 74.6으로 한 달 전보다 8.9p 상승한 반면, 토목(70.7)과 비주택건축(63.0)은 각각 1.7p, 4.8p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가 한 달 전 대비 0.6p 오른 92.9, 중견기업지수는 3.7p 오른 66.7을 기록했지만, 중소기업지수는 59.8로 4.4p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수는 한 달 전보다 2.7p 떨어진 87.1, 지방은 4.4p 하락한 87.1을 나타냈다.


7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3.8%로 전월 대비 5.2%p 낮아졌고,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큰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이 16.5%로 전월 대비 3.0%p 상승했다.


8월 전망지수는 7월 실적지수보다 7.4p 낮은 65.7이다. 종합전망지수는 100 이하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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