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 권혁웅·이경근 취임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08.05 16:47  수정 2025.08.05 16:48

핵심동력으로 'AI 경쟁력 제고' 꼽아

본사 30여개층 전 부서 임직원 1800여명 직접 찾아

한화생명 신임 각자 대표이사인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부임 후 첫 활동으로,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각 부서를 직접 찾아 인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한화생명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로 발송한 'CEO(최고경영자)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핵심동력으로 'AI(인공지능)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은 신임 대표는 "AI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인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톱 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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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활동으로, 본사 30여개층 전 부서 임직원 1800여명을 직접 찾아 임직원과의 소통 자리도 가졌다.


직원 개개인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해가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대한민국 최초 생명보험사라는 DNA를 혁신해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모델에 디지털 혁신을 더하며 보험시장에서 새로운 투자와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를 추진하며 영업체계를 혁신해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신임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의 사업 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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