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투협 "시장 목소리 청취"…현장전문가 간담회 개최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8.07 15:42  수정 2025.08.07 15:43

세제개편안 이슈 국내 증시에 영향 가능성

美관세 따른 기업 실적 저하 우려도

금융감독원은 7일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7일 여의도 금투협 대회의실에서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자본시장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환경 변화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에 대해 상호 논의했다"며 "향후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한 개인·글로벌 투자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했다.


현장 전문가들은 대미 관세 타결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돼 국내 주식시장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세제 개편 이슈 ▲관세 부과로 인한 국내 일부 기업의 실적 저하 가능성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으로 국내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그간의 긴 침체기를 지나,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대이동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자본시장이 지속해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업계는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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