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자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
리플(Ripple)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 플랫폼 레일(Rail)을 약 2억 달러(약 2700억 원)에 인수한다고 8일 발표했다. 리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가장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 분야에서의 선두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리플은 광범위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선도적인 디지털 자산 유동성, 60개 이상의 규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레일이 보유한 가상 계좌 서비스와 자동화 백오피스 인프라가 더해져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간소화된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이 현대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상황에서 레일 인수는 글로벌 결제 혁신을 앞당길 중요한 발판"이라며 "전 세계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자금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으로 고객은 ▲주요 통화 구간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입·출금 ▲제3자 결제와 내부 자금 관리를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 ▲RLUSD·XRP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결제 가격 ▲별도 가상자산 계좌 없이 가능한 가상 계좌 서비스 ▲단일 API를 통한 24시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접속 등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된다.
리플은 지금까지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30억 달러 이상을 집행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왔다. 이번 레일 인수는 규제 당국 승인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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