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김건희 모든 죄과 밝혀 법정최고형 구형해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8.13 10:56  수정 2025.08.13 10:58

"김건희 구속은 사필귀정이자 국가정상화 첫걸음"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가 조작, 불법 정치자금 및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가운데,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특검을 향해 "구속 피의자 김건희의 모든 죄과를 낱낱이 밝혀 법정최고형을 구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이상의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며 국정을 파탄 낸 김건희가 차야 할 것은 다이아 목걸이가 아니라 수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원은 전날 증거 인멸 우려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가 아닌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다가 수감됐다. 김건희 특검법에 따라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지 41일 만이다.


이와 관련 전 최고위원은 "국정농단범 김건희 구속은 사필귀정이자 인과응보"라며 "나라를 망국의 길로 몰아넣은 비선실세 세력들로부터 국가를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내란동조 세력으로 규정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전 최고위원은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덮으려 특검소환 당일 통일교 전 간부 접촉시도까지 한 권성동 의원은 구속이 답"이라며 "12월 3일 한덕수·윤석열·나경원 의원과 연이어 통화하고 계엄해제를 방해한 혐의의 추경호 의원도 내란특검 핵심 수사대상"이라고 힘줘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조국혁신당과 합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다"며 "합당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치는 생물이니까 앞으로 시간이 많이 있다.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고 시기상조"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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