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 AP=뉴시스
과거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탬파베이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나란히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6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서 7-6 승리를 거뒀다.
이날 탬파베이 김하성은 8번 유격수,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의 공식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이날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이정후 또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2회말 먼저 먼저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이정후는 기습적으로 2루를 훔쳐 시즌 9호 도루에 성공했고, 크리스티안 코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 AP=뉴시스
곧바로 이어진 3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초 바뀐 투수 맷 게이지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크리스토퍼 모렐의 안타 때 진루한 뒤 챈들러 심슨의 적시타가 나오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이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사이,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로 소폭 상승했고 이정후는 0.257을 기록했다.
두 팀은 난타전 끝에 9회초 1점을 보탠 탬파베이가 7-6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60승 6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자리했고, 6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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