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억원 팔아 치운 개미들…코스피 장중 3100선 붕괴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8.20 10:11  수정 2025.08.20 10:13

개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장중 3080.49까지 ‘털썩’

코스닥, 하락 출발 후 약세 지속…기관 ‘나홀로 팔자’

AI 거품론 대두에 SK하이닉스·네이버 등 관련주↓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번지자 국내 양대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개인들의 급격한 매도세에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3100선이 붕괴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15포인트(1.21%) 내린 3113.4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4포인트(0.95%) 낮은 3121.52에 출발한 뒤 장중 3080.4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20억원, 88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334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3.23%)·LG에너지솔루션(-1.04%)·삼성바이오로직스(-0.39%)·한화에어로스페이스(-1.33%)·KB금융(-1.92%)·셀트리온(-0.93%)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29%)·삼성전자우(0.17%)·현대차(0.91%)·기아(1.0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6포인트(1.47%) 내린 776.4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9.33포인트(1.18%) 떨어진 778.63에 개장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5억원, 202억원 사들이고 기관이 55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9%)·에코프로(-0.71%)·파마리서치(-3.26%)·리가켐바이오(-3.54%)·HLB(-2.81%)·레인보우로보틱스(-3.07%)·에이비엘바이오(-4.21%) 등이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15%)·펩트론(2.08%)·삼천당제약(2.54%) 등은 오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네이버(-1.55%)·카카오(-1.69%) 등 AI 관련주의 약세를 부각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이 대두되며 기술주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여파로 보인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4만492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59% 내린 6411.3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46% 밀린 2만1314.95에 장을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불확실성, 미국 AI주 동반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 출발하겠으나 전일(19일) 급락했던 국내 주도주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장중 하락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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