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강제노동이 의심되는 중국 신장 위구르산 철강 및 구리 제품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부는 19일(현지시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에 따라 해당 지역의 철강, 구리, 리튬 제품 등을 수입 제한 품목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기존에 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위구르 산 면화 및 의류, 토마토, 폴리실리콘, 전기차 배터리, 알루미늄 등에서 제재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2022년에 발효된 UFLPA에는 생산 과정에서 강제노동이 동원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UFLPA의 제재를 받는 기업은 모두 144개로 대부분 중국에 본사를 둔 곳들이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발표 후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강제노동은 혐오스러운 행위"라며 "우리는 중국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강제노동 관행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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