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무수석 "국민의힘 전당대회 가서 축하드리겠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21 17:13  수정 2025.08.21 17:15

"신임 지도부 들어서면 어떤 형태로든 다시 대화"

"李대통령 정상회담 갔다오면 프로그램 진행될 것"

우상호 정무수석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대야 관계와 관련 "신임지도부가 들어서면 어떤 형태로든 다시 대통령실과 야당의 대화를 다시 시작한다는 어느 정도의 러프(대략적인)한 계획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대통령실에서 대화의 제스처를 취한다든지, 초청해서 대화 자리를 만든다든지에 대한 구상이 있느냐'란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우 수석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계실 때 대화를 하고 찾아뵙기도 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당연히 신임지도부가 당선되면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방문도 하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갔다 오면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당대표가 선출이 안 됐는데 미리 예고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이 어쨌든 곧 떠나시기에, 한미·한일 정상회담 전 어떤 정치 이벤트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며 "다녀오신 다음에 이런저런 계획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이튿날인 22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실도 축하 방문 등 일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을 두고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장동혁·조경태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우 수석은 "내일 전당대회에 나와 정무비서관이 같이 가서 축하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결선투표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확정되면 확정되는대로, 미뤄지면 미뤄지는대로 (축하하겠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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