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한 스트레이 키즈, 8년 인내의 시간 끝 ‘세리머니’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8.22 14:25  수정 2025.08.22 14:25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성장의 ‘결실’을 가지고 가지고 금의환향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정규 4집 ‘카르마’(KARM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첫 컴백이자 첫 앨범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스테이(팬덤명)에게 선물이 되길 바라면서 후회없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번 앨범을 스트레이 키즈가 2023년 6월 발매한 정규 3집 ‘파이브 스타’(5-STAR) 이후 약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정규 음반이다. 외부 시선, 내면의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 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표현한다.


멤버들 역시 이번 앨범을 “성장의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1개월간 전 세계 3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왔다. 이는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이자, 27개 스타디움 중 13곳에서 ‘최초’ ‘최고’ ‘최다’ 성과를 거뒀다.


특히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는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금까지 모든 앨범을 ‘이를 갈고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번 앨범은 특히 더 신경을 썼다. 투어에서 얻은 에너지를 담으려 했고,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월드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일종의 ‘축하 세리머니’ 같은 앨범이라서 스테이와 조금 더 즐기면서 공유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도 신보에는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비롯해 ‘삐처리’ ‘크리드’(CREED) ‘메스’(MESS)(엉망)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반전’(Half Time) ‘피닉스’(Phoenix) ‘고스트’(Ghost) ‘0801’ ‘세리머니’(Festival Version) ‘세리머니’(English Version)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은 이번에도 타이틀곡을 비롯한 11트랙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자체 프로듀싱 그룹’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투어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호텔 방에서 셋이 모여서 퍼포먼스를 생각하면서 한마음으로 곡을 써보기도 하고, 녹음을 해보기도 했다”면서 “무엇보다 새로운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음악성과 또 다른 스키즈의 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9년차를 맞은 스트레이 키즈는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서로 성장시키게 만들어줬다”며 “우리가 각자 하나의 가지에서 시작됐다면 지금은 서로를 지탱하며 하나의 나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면서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다. 고백하건데 정말 사랑한다”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는 22일 오후 1시(미국 동부 시각 기준 0시) 전 세계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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