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2026년 준공 예정
국산콩 단백·조직화 시설 구축해 농가·기업 상생 추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전북 익산에 구축 중인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산콩 기반 식물성 대체식품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국내 최초의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전문 지원시설이다. 국산콩을 활용한 분리 단백 시설과 압출성형을 통한 조직화 시설을 갖추고 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식물성 원료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자 단체와 함께 콩 신품종 검증 실증 작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대체식품 기업 간 협업을 이끌어내 품질과 생산성을 개선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콩 재배 면적의 5%를 대체식품 전용 품종으로 전환해 국산 원료 수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푸드테크 기술 공유 및 농식품 벤처펀드 연계,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산업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덕호 이사장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산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대체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지난 20일 김제시와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푸드테크 기술 공유, 대체식품 특화 품종 재배·실증 협력, 원료 및 소재의 안정적 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2030년까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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