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 돌입…9월 전국 3.9만가구 공급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8.26 14:51  수정 2025.08.26 14:51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 '풍성'…1.2만가구 수준

ⓒ데일리안DB

가을 분양 성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9월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약 3만9000가구가 공급된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53개 단지, 총 3만8979가구(임대 포함)로 조사됐다.


9월 분양시장은 2023년 10월(1만2581가구, 총가구수 기준) 이후 약 2년 만에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최다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9월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정비사업지 공급 물량인 1만1852가구가 분양 개시를 앞두고 있다. 월간 전체 예정 물량(3만8979가구) 중 3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수도권 10곳(8644가구), 지방 4곳(3208가구)의 재개발, 재건축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원도심 일대 정비사업 공급단지는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커 지역 내 상주인구를 기반으로 배후 수요의 안정성이 뒷받침된다. 또 교통·학군·상권·문화 및 여가시설 등 이미 완성형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주 시 주거 편의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부동산R114

수도권에서는 총 28개 단지, 2만527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지역은 1만6735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수도권 아파트 3채 중 2채가 경기에서 공급한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자이', 안양시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 구리시 교문동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등 정비사업 대단지 위주로 예비청약자들의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도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등 재개발 단지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내 공급단지인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등 538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서울은 지난 1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이 9월 시작과 함께 1순위 청약접수(해당지역)를 진행한다. 중랑구 망우동 '상봉센트럴아이파크',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 등도 9월 청약을 예고했다.


지방은 총 25곳, 1만3703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부산(5457가구) ▲충남(2043가구) ▲울산(1793가구) ▲경남(1135가구) ▲충북(1042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사직아시아드',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베뉴브해운대',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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