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이보은이 제안하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레시피
<편집자주>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문턱이 만나는 8월 말, 밥상에도 계절 변화가 찾아옵니다. 데일리안TV 라이프 채널‘델롱TV’의 ‘이보은 따라하기’는 이런 환절기에도 몸에 부담 없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 만든 건강한 집밥을 전합니다. 요리연구가 이보은의 손맛을 담은 제철 레시피로 새로운 계절을 더욱 맛있게 맞이해보세요.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따갑지만 바람은 제법 달라졌습니다. 계절이 천천히 넘어가는 길목에서, 밥상도 묵직한 국물보다는 가볍고 풍미 깊은 반찬 하나로 정돈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할 메뉴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양념이 매력적인 ‘북어채무침’입니다.
북어채무침은 말린 북어채에 고추장과 매실청, 조청으로 만든 양념을 조물조물 무쳐 숙성시킨 반찬으로,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전통 밑반찬입니다. 마른 북어에 매실청을 먼저 스며들게 해 부드럽게 만든 뒤, 양념장을 더해 천천히 무치면 짭조름하면서도 은근히 달큰한 감칠맛이 입맛을 조용히 깨웁니다.
북어는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칼슘과 비타민 B군도 많아 피로 회복과 면역력 관리에도 효과적인 건강한 반찬 재료죠.
개인채널 쿡피아를 운영하고 있는 이보은 요리연구가는 “북어채무침은 손이 많이 가지 않지만 입에 착 감기는 깊은 맛 덕분에 밥 한 공기를 금세 비우게 되는 반찬”이라며 “가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짧은 숙성만으로도 정갈한 맛을 내는 요리라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식탁이 점점 따뜻한 기운을 그리워하기 시작하는 요즘, ‘북어채무침’은 간결하지만 정겨운 맛으로 다가오는 계절을 맞이하게 해줄 것입니다.
바람의 결이 달라질 때, 밥상의 온도도 조율해보세요. 계절을 담은 집밥 레시피는 ‘이보은 따라하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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