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갱년기?”…40대 절반이 느낀 첫 반응은 ‘당혹’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09.03 16:14  수정 2025.09.03 16:14

홍조·생리불순, 갱년기 첫 신호

세대별 대응법 뚜렷한 차이

97% 대화 가능해도 공감 부족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첫 시리즈 ‘하프 시그널(Half Signal)’을 공개했다.ⓒ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첫 시리즈 ‘하프 시그널(Half Signal)’을 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남녀 갱년기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갱년기를 처음 자각한 계기는 △안면홍조·체온변화(27.3%) △생리불순(23.6%) △급격한 감정변화(13.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 3명 중 1명은 갱년기를 인식하자마자 ‘당혹감(36.3%)’을 호소했으며, 특히 40대 절반(47.8%)이 “내가 벌써?”라는 반응을 보였다.


세대별 대응 방식도 차이가 뚜렷했다. 40대는 ‘인터넷 검색(35.8%)’으로 정보를 찾았고, 50대는 ‘주변에 털어놓기(31.3%)’가 많았다.


반면 60대는 ‘별다른 대응 안 함(42.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러나 실제 병원을 찾았다는 응답은 10%대에 불과해 맞춤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았다.


정서적 공감 부족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97%가 갱년기를 주제로 대화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고 했지만, 충분히 공감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7.3%에 그쳤다.


인터넷 정보가 실생활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응답(38.6%)과 의학적 설명은 있어도 공감이 부족하다는 지적(29.3%)이 뒤따랐다.


전문가들은 갱년기를 단순한 호르몬 변화가 아닌 인생 전환기로 보고 적극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문선 차움 산부인과 교수는 “갱년기는 ‘토탈 라이프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시기”라며 “호르몬·비호르몬 요법뿐 아니라 영양·식이, 피부·외모, 정서·심리, 신체 전반을 아우르는 돌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하프 시그널 리포트는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가 아닌, 나에게 집중하는 인생 2막의 시기로 조명했다”며 “앞으로 갱년기 이후 건강과 관계 변화를 아우르는 리포트를 통해 고객의 웰니스 라이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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