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연내 점포 15곳 폐점…운영 시간도 단축

11월 5개 점포 우선 폐점…나머지 10곳은 12월 예정

홈플러스 CI.ⓒ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대료 협상이 결렬된 전국 15개 점포를 연내 모두 폐점한다. 또한 운영비 절감을 위해 모든 점포의 마감 시간도 오후 10시로 단축한다.

3일 홈플러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11월16일 수원 원천, 대구 동촌, 부산 장림, 울산 북구, 인천 계산 등 5개 점포를 우선 폐점하고 나머지 10개 점포는 12월 중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 폐점 예정인 점포는 ▲서울 시흥점 ▲서울 가양점 ▲경기 일산점 ▲경기 안산고잔점 ▲경기 화성동탄점 ▲충남 천안신방점 ▲대전 문화점 ▲전북 전주완산점 ▲부산 감만점 ▲울산 남구점 등 10곳이다.

홈플러스 측은 "15개 점포의 영업손실은 약 800억원인데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700억원이 넘는 임대료"라며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폐점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기존에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운영해왔던 모든 점포의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로 앞당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