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4가 수막구균 백신, '생후 6주 이상' 적응증 확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9.04 10:24  수정 2025.09.04 10:24

완전 액상형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국내 최초 생후 6주 이상 영아에게 접종 가능

사노피 CI ⓒ사노피

사노피 한국법인은 완전 액상형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주’가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주 이상 2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접종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멘쿼드피는 국내 최초로 생후 6주 영아에게도 접종 가능한 4가 수막구균 다당류-단백접합 백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멘쿼드피는 A, C, W, Y 네 가지 수막구균 혈청형에 대해 각각 10μg의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별도의 희석이나 혼합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파상풍 톡소이드(TT)를 면역반응 유도 단백질로 사용해 강한 T세포 기반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적응증 확대에 따라 멘쿼드피는 생후 6주부터 55세까지 연령별로 유연한 접종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


생후 6주부터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총 4회 접종이 가능하며, 초기 3회 접종은 각각 최소 8주 간격으로 시행된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적어도 6개월이 지난 시점이자 생후 12개월 이상일 때 권고된다.


수막구균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최소 3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며, 두 번째 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 2세 이상 55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단 1회 접종 만으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이번 멘쿼드피의 국내 적응증 확대를 통해 생후 6주라는 이른 시기부터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으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막구균 감염은 영유아와 소아에서 빠르게 진행되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감염질환으로 예방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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