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공급대책 발표 '임박'…서울 집값 0.19% 상승세 지속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9.05 14:41  수정 2025.09.05 14:41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5대광역시는 0.02% 하락

전셋값 오름세 지속…전국 17개 시도 중 13곳 상승

ⓒ데일리안DB

6·27 대출규제 이후에도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상승 흐름은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첫 공급대책 발표가 임박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서울이 0.19% 오른 영향으로 수도권도 0.11% 상승했지만 경기·인천은 0.02% 올라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0.02%, 0.04% 떨어져 수도권 지역과 대비됐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4곳, 보합 2곳, 하락 11곳으로 하락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9%) ▲전북(0.07%) ▲경기(0.03%) ▲울산(0.02%) 등이 오른 반면 ▲충남(-0.12%) ▲광주(-0.11%) ▲제주(-0.08%) ▲인천(-0.07%) 등은 하락했다.


한편, 8월 월간 기준 전국 변동률은 0.45%로 전월(0.66%) 대비 상승폭이 2개월 연속으로 둔화됐다. 서울도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월간 1%이상 뛰었지만 8월에는 0.79% 오름폭에 그쳤다.


ⓒ부동산R114

9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서울이 0.13%, 수도권 0.09%, 경기·인천이 0.05% 뛰었고 그 외 5대광역시 0.05%, 기타지방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3곳, 보합 1곳, 하락 3곳으로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개별지역으로는 ▲서울(0.13%) ▲대전(0.08%) ▲경기(0.06%) ▲부산(0.05%) 등이 오른 반면 ▲제주(-0.23%) ▲충북(-0.04%) ▲경북(-0.02%) 등은 떨어졌다.


한편, 8월 월간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31%로 전월(0.13%)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에서도 약세를 나타낸 지역은 없었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공급대책은 8·8대책 후속조치인 11·5대책으로 서울 그린벨트 해제(2만가구)를 포함한 5만가구의 신규택지 계획이 담겼다.


이전 8·8대책에는 정비사업 속도 제고와 노후계획도시 정비 본격화, 빌라 등 비아파트 정상화, 수도권 신규택지 추가, 주택 공급 자금지원, 지방 미분양 해소 등의 계획을 담아내면서 '인허가 중심의 270만가구+ɑ' 계획을 최종 완성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정부는 공사비 급증과 안전 문제 등에 따른 공기 지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정비사업 내 분담금 갈등, 지방 미분양 확대에 따라 계획한 대책들을 착실하게 이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현 정부의 첫번째 공급대책은 수요층의 원하는 양적인 부분 충족은 물론, 인허가에서 준공까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는 실행력이 담보된 계획들을 충실하게 담아낼 필요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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