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경찰∙해양경찰 자녀들에 장학금 3억원 지원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9.10 14:59  수정 2025.09.10 14:59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애서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국가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경찰관 및 해양경찰관 자녀 75명에 장학금 총 3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전달식에서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의 협력을 통해 선발된 경찰관 자녀 60명과 해양경찰 자녀 15명에게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 해양경찰관, 소방관, 직업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들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업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순직∙공상 공무원의 자녀220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은 앞서 지난 6월 직업군인 자녀 9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3억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소방관 자녀 50명에게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총 8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경찰∙해양경찰 관계자분들과 가족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우리가 일상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때 아프면 구급대원을 부르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경찰관분들을 떠올리게 되듯 경찰관분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말했다.


특히 “이렇게 늘 우리 곁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지만 정작 우리는 그 감사함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너무 당연하게 여겨왔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제는 이러한 인식을 바꿔 우리들을 지키고 돕기 위해 순직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더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저희 재단의 작은 손길이 순직하신 분들께는 위로가 되고 오늘도 우리 곁을 지키며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께는 큰 힘과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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