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 급등에 덩달아 강세
“D랩 공급 부족 사이클 속 최대 수혜주” 전망까지
삼성전자가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1100원) 오른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7.55% 급등한 150.5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1685억 달러로 불었다.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 시티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마이크론의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특수로 지속적인 메모리 수요 상승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약 25%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D램 공급 부족 사이클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4의 풍부한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내년 D램 공급 부족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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