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끝내기’ KIA, 두산 꺾고 가을야구 불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12 22:39  수정 2025.09.12 22:39

두산과 홈경기서 5-4 역전승

시즌 60승 고지, 5위 삼성과 3경기 차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KIA 김선빈. ⓒ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가을야구를 향한 불씨를 살렸다.


KIA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60승(4무65패) 고지를 밟으며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삼성과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극적인 승리였다.


KIA는 1,2회 연속 실점을 내주며 경기 초반 0-3으로 끌려갔다. 3회 2점을 따라붙었지만 4회 다시 추가 실점했고 6회까지 2-4로 뒤졌다.


하지만 KIA는 7회 김태군 타석 때 대타로 나선 한준수가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추격의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1점 차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추가 실점하지 않고 두산을 압박한 KIA는 9회말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9회 2사 후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대타 최형우가 안타를 기록하며 불씨를 살렸고, 윤도현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흔들리는 김택연을 상대로 박찬호의 바가지성 안타가 나와 동점을 만든 KIA는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선빈은 이날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LG 트윈스(잠실),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대전)의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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