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훈풍에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
개인 1.8조원 팔아 치우고 외국인 1.7조원 사들여
코스닥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마감…851.84에 거래 마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16일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훈풍에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장중 3450선도 돌파했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2포인트(0.41%) 오른 3421.1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조7639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33억원, 78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3.49%)·SK하이닉스(5.14%)·한화에어로스페이스(5.58%)·삼성전자우(3.07%)·HD현대중공업(0.90%)·두산에너빌리티(7.65%) 등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69%)·삼성바이오로직스(-0.38%)·KB금융(-1.51%)·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선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 시장에선 반도체 제외 업종의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20%) 오른 854.40으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7억원, 4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71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31%)·에코프로비엠(1.07%)·파마리서치(0.32%)·삼천당제약(4.07%)·HLB(0.39%) 등은 올랐고, 펩트론(-1.64%)·에코프로(-0.61%)·레인보우로보틱스(-3.01%)·에이비엘바이오(-2.78%)·리가켐바이오(-2.08%) 등은 내렸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스닥은 바이오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내린 1378.9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내부(자료사진) ⓒAP/뉴시스
내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오는 18일 새벽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서정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어떤 정책 기조를 보여줄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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