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FOMC 앞두고 숨고르기…3420선 하락 출발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17 10:03  수정 2025.09.17 10:06

개인 '사자'…외인·기관 '팔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코스피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3포인트(0.77%) 내린 3423.00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79포인트(0.46%) 내린 3433.8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6억원, 3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3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89%)·SK하이닉스(-2.87%)·삼성바이오로직스(-0.58%)·한화에어로스페이스(-0.96%)·삼성전자우(-2.35%)·기아(-0.20%) 등은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1.29%)·KB금융(0.34%)·HD현대중공업(0.20%)·현대차(0.4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1포인트(0.47%) 내린 847.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9포인트(0.20%) 내린 850.15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0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2억원, 4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71%)·펩트론(-0.33%)·파마리서치(-1.43%)·리가켐바이오(-0.07%)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39%)·에코프로(1.83%)·에이비엘바이오(0.59%)·HLB(0.64%) 등은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삼천당제약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유입되며 내려앉았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테크주 강세에도 FOMC 대기 심리 속 단기 레벨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여파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역시 FOMC 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설 전망이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 전반에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금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0.9원 내린 1378.0원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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