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루네이트(LUN8)가 새로운 변화와 더불어 더욱 빛나겠다는 의지를 두 번째 싱글 앨범 ‘로스트’(LOST)에 담았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방황하지만,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스스로의 빛을 찾아가는 찬란한 여정을 그린다.
루네이트는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로스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로스트’의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엔 ‘로스트’를 비롯해 힙합 드럼·강렬한 리듬에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배드 걸’(Bad Girl), 뭄바톤 특유의 매혹적인 그루브와 여름의 에너지를 응축한 ‘너티’(Nauty)까지 총 3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로스트’는 몽환적인 무드와 리드미컬한 전개의 팝 댄스곡이다. 너를 향한 그리움이 넘쳐 끝내 너라는 빛에 잠식되어 가는 과정을 풀어냈다. 찰리 푸스의 동생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스테판 푸스가 작곡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곡 속에서 울리는 휘슬 사운드가 중독적인 것 같았다. 대중이 듣기에도 중독적일 거라고 생각해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간 패기 넘치고 펑키한 에너지를 보였던 루네이트의 다크하고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인 이번 변신과 관련해 “우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번 활동은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 출신 유우마의 영업한 이후 첫 앨범 활동으로 의미가 크다. 유우마는 “오랜 준비 끝에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만큼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 활동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멤버 도현과 지은호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짧은 시간 동안 멤버 변화를 겪은 루네이트는 “우리끼리 많이 소통하고 교감했다. 서로를 알아가고 지금도 매우 친해져 가는 과정이다. (유우마가) 충분히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인원이 줄면서 퍼포먼스 구성이 달라졌다”며 “그만큼 각자의 기량을 끌어올려 무대를 완성해왔다. 완성돼가는 모습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 2주년을 맞은 루네이트는 차근차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일본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데뷔 첫 유럽 5개 도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흐엔 데뷔 후 첫 단독 팬미팅도 앞두고 있다.
루네이트는 “저희를 사랑해 주는 열정과 마음이 느껴져서 무대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유럽 투어 이후)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는데,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우리가 루네이트라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루네이트는 각별한 팬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남다른 ‘역조공’ 클래스로 팬들 사이에서 “배고플 틈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팬 미팅의 팬클럽 대상 선예매 티켓 가격도 3만3000원으로 업계 표준 대비 상당히 낮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루네이트는 “진심으로 다가가는 마음 자체가 팬 사랑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없었다면 팬 미팅도 할 수 없고, 멋진 노래로 공연도 할 수 없다. 이 마음들을 돌려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계속 팬분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팬분들의 살을 찌워드리겠다”고 웃었다.
루네이트의 두 번째 싱글앨범 ‘로스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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