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취임…“공간 민주주의 실현하겠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9.17 14:21  수정 2025.09.17 14:21

김진애 국가건축정채위원장.ⓒ국토교통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1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진애 신임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로, 2008년 출범 이후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의 건축정책을 심의·조정해왔다.


제8기 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진애 위원장은 건축과 도시를 전공한 도시건축가로,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회의원 시절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건축·도시 및 공간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 위원장은 “명품 랜드마크와 같은 허영을 버리고, 모든 시민이 좋은 건축·좋은 도시를 만들고 즐기는 주체가 되는 ‘공간 민주주의’를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축은 시민 일상의 안전과 평화,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며, 지방소멸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좋은 건축·좋은 도시·시민 행복을 위해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희망과 불만을 폭넓게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서 보듯, 일상에서 경험하는 건축문화 자산과 도시공간 자산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다양하고 젊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축산업 선진화, 도시형 건축·주택 촉진을 위한 규제 혁신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실용적·실천적 태도로 새로운 시대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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