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지도부 등 전원 참여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9.17 15:34  수정 2025.09.17 15:35

"당헌·당규 개정 등 제도적 대책, 차례로 추진"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근 성비위 사태를 겪은 조국혁신당이 지도부를 포함한 모든 당직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교육에 나선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의원회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혁신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정무직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이 참여해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직장 내 괴롭힘과 성폭력에 대한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는 신하나 변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황금명륜 한국성폭력상담소 위기센터 간사가 '성희롱 예방'을 주제로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장성훈 혁신당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더불어 당헌·당규 개정, 피해자 실명 보호 원칙, 상시 인권보호 기구 설치 등 제도적 대책을 차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혁신당 성비위 사건은 지난 4일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 기자회견을 계기로 본격 공론화 됐다. 이후 당 지도부는 성비위 사건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고, 당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조국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첫 비대위 회의에서 "정치는 계산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피해자의 상처 치유, 온전한 보상,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위해 실천으로 응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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