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수요 활성화 방안 논의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18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위성 정보 활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4회 초소형군집위성 활용 워크숍’을 개최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해 국가 안보 및 재난·재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목적으로 KAIST가 우주청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 관측 위성이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시제기)는 지난해 4월 24일(한국시간) 성공적 발사했다. 현재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8월 현재까지 국내외 지역을 1700여 회 촬영해 약 2만 장에 달하는 고화질 영상을 생산했다.
워크숍에서는 우주청이 시제기를 통해 획득한 해외 지역 고화질 광학 영상 1100여 장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활용지원시스템에서 생산한 지표반사도·분광지수 등 분석산출물 약 900여 건을 국내 전문가에게 시범적으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안보·재난재해 대응 등 국가 활용 및 공공 수요와 산업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수렴된 의견을 후속 연구 및 데이터·서비스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청은 2026년과 2027년, 우리 발사체 ‘누리호’를 통해 양산기 총 10기(각 5기)를 발사해 본격적인 군집위성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에 앞서 시제기를 통해 식별된 군집위성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궤도상에서 검증하기 위해, 오는 12월 미국 Rocket Lab사 Electron 발사체를 통해 검증기 1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초소형 군집위성이 촬영한 영상은 100kg 미만 위성 중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이러한 고품질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해 국내 연구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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