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도쿄게임쇼서 '바르코' 기반 생성 AI 기술 공개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9.23 13:32  수정 2025.09.23 13:34

바르코 3D·싱크페이스·사운드 등 기술 공개 예정

日 인디게임사·학계·대형 게임사 등과 협업 추진

NC AI가 오는 25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생성 AI 기술 '바르코 AI' 시리즈를 공개한다.ⓒNC AI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NC AI는 오는 25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바르코 AI'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바르코는 NC AI가 자체 개발한 LLM(대형언어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할 대표 솔루션인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로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메시(mesh)와 텍스처(texture)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고, 자동 리메시, 텍스처 수정 및 편집, 리깅과 애니메이션 연동까지 지원해 복잡한 3D 제작 공정을 간소화한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4주 이상 걸리던 3D 제작 과정이 10분 이내로 줄어든다. 게임 제작뿐 아니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같은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하다.


함께 선보이는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만으로 캐릭터 립싱크, 표정, 감정 등을 실시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캐릭터가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표정과 감정 흐름을 표현한다.


또 다른 기술인 '바르코 사운드'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을 기반으로 배경음악, 효과음, 캐릭터 사운드 등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오디오 AI 기술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술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도쿄게임쇼 피드백을 반영해 국내 AI 인재양성을 위한 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NC AI는 도쿄게임쇼 참가를 계기로 일본 현지 인디게임사, 게임 관련 학과,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함께 연구 협업 및 상용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NC AI 임수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게임AI는 이제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가 새로운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NC AI는 바르코 AI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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