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8분’ 울버햄튼, 에버턴 꺾고 카라바오컵 16강

선발로 나선 황희찬, 4번의 슈팅 시도

울버햄튼은 올 시즌 공식전 첫 승리

울버햄튼 황희찬. ⓒ AP=뉴시스

황희찬(울버햄튼)이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홈에서 에버턴을 제압하고 카라바오컵 16강에 올랐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될 때까지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68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4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서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34분과 후반 10분에 시도한 왼발 슈팅은 모두 수비수에 막혔고, 후반 13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울버햄튼은 전반 29분 마셜 무네치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교체로 출전한 아로코다레가 후반 4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에버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PL에서 개막 5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올 시즌 공식전 첫 승리를 따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