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정보시스템 ‘정상 가동 중’…기재부 대국민 홈페이지 접속 불가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9.28 19:00  수정 2025.09.28 19:00

구윤철 부총리,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 재정 시스템 긴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됐던 정부 기관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접속 등은 여전히 불가한 상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등 재정정보시스템을 비롯한 기재부 홈페이지 등 13개 시스템의 긴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현재 국가정보통신망, 보안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dBrain+과 열린재정, e나라재산, 국세외 수입포탈 등 대민 시스템의 H/W, S/W 통신장비 등을 순차적으로 점검한 결과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기관의 시스템 연계 작업을 완료했으며 dBrain+시스템과 열린재정, e나라재산, 국세외 수입포탈 등 대민 시스템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또 e나라도움도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금융인증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다양한 접속 방법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정부 인증서, 내부 결재시스템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Brain+의 자체 이중인증 시스템(ID·PW+OTP)과 자체 결재 시스템을 통해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 사항이 보고됐다.


한국재정정보원장은 “각 기관과 시스템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 해당 사항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며 “현재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는 dBrain+ 고객상담센터를 29일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추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말 국고금 수납, 자금이체 등 재정정보시스템의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수행될 예정이다.


다만, 기재부 대국민 홈페이지 등은 아직 접속 불가한 상태로 향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 복구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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