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이채민, “배우고 성장…큰 원동력 됐다” 종영소감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9.29 09:13  수정 2025.09.29 09:13

배우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이채민은 바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소감을 전했다.


전날 방송된 최종회에서 이헌(이채민 분)은 인주대왕대비(서이숙 분)를 사망케 했다는 누명까지 썼지만, 진명의 앞날을 위해 궁으로 돌아와 역모를 꾸민 제산대군(최귀화 분)과 결판을 지었다. 결국 폐위돼 귀양길에 오르는 신세가 됐음에도, 끝가지 자신을 해하려 하고 연지영(임윤아 분)을 납치한 제산대군에게 맞서며 치열한 결전을 펼쳤다.


모든 것을 잃은 이헌은 연지영이 죽음을 맞은 동시에 현대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고, 그 또한 목숨을 잃은 듯 보였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다시 시간을 넘어 연지영과 재회했고 처음 만났을 때 연지영이 만들어주었던 환세반을 대접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를 통해 해외 사청자들에게 ‘전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몰입을 이끌었으며,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뇌와 분투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애틋한 눈빛을 발산하는가 하면, 음식 앞에서 진심 어린 표정으로 생동감을 불어넣는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채민은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며 촬영한 드라마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부디 시청자분들께 저희 작품이 때로는 웃음과 설렘을, 또 때로는 따뜻함과 감동을 전하며 여운이 짙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이미 제게는 그런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제게 많은 배움과 성장, 그리고 행복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고, 여전히 그 여운이 남아 앞으로의 저를 위한 큰 원동력이 됐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다시 한번, 드라마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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