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테랑 진해수(39·롯데 자이언츠)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은퇴 의사를 밝힌 진해수 포함 총 6명을 방출했다"고 알렸다.
경남중-부경고를 거쳐 2005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50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진해수는 2006년 데뷔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LG 트윈스, 롯데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842경기 25승 31패 2세이브 157홀드 평균자책점 5.02의 성적을 남겼다.
157홀드는 KBO리그 역대 통산 홀드 4위. 2017년에는 LG 유니폼을 입고 홀드왕(24)에도 등극했다. 지난해 6월에는 KBO리그 역대 5번째로 투수 8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1군 등판은 없다.
진해수는 구단을 통해 "롯데로 이적한 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고, 팬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야구 선수라는 꿈을 갖게 해준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야구 인생의 시작을 만들어 준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도 롯데를 응원하며 시작하겠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는 진해수를 비롯해 신병률, 박영완, 배세종(이상 투수), 오창현(외야수), 백두산(포수)을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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