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차량 점검' 필수!… 꼭 확인해야할 포인트는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10.03 09:00  수정 2025.10.03 09:00

브레이크·타이어·배터리·냉각수

장거리 운행 전 필수 점검해야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올해 추석 연휴는 최대 10일간의 ‘황금연휴’로 이어지며, 귀성길을 비롯한 장거리 운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장시간 운행으로 차량에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에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장거리 주행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차량 점검 포인트를 소개한다.


 귀성길 첫걸음, ‘브레이크·타이어’ 상태 확인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전에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본적으로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직선 주행 중 한 쪽으로 차량이 쏠리거나 핸들 떨림이 느껴진다면 정비소에서 휠 얼라인먼트와 휠 밸런스 점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레이크 패드 역시 필수 점검 항목으로 페달이 지나치게 가볍거나 제동 거리가 길어지면 교체 시점일 수 있다.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하지 않았거나 교환 시기가 다가왔다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패드는 사용 연수에 따라 제동력이 약해질 수 있고, 브레이크 오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에 오염돼 급정지 시 제동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패드는 4~5년 내 교체, 브레이크 오일은 2년마다 점검·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



귀성길 정체 구간, 방전·과열 막는 배터리·냉각수 점검


특히 추석과 같이 도로에 자동차가 많아지는 연휴 기간에는 자동차 수리가 쉽지 않으므로 사전에 배터리와 냉각수 등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블랙박스도 상시 전원이 공급되는 장치이므로 장기간 운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미리 전원을 차단하거나 절전 기능을 사용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냉각수는 엔진 과열을 막는 핵심 요소로, 보조탱크 수위가 ‘L’과 ‘F’ 사이에 위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즉시 보충해야 한다.


냉각수가 부족한 상태로 장거리 운행을 이어가면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귀성길 안전 마무리, 계절성 소모품 교체 및 관리


연휴 전후로 여유가 있을 때에는 에어컨 필터, 와이퍼 등 계절성 소모품 교체 주기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 여름 자주 비가 온 만큼 와이퍼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 중 폭우 등 기상 상황 발생시 와이퍼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미리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가족 단위 탑승이 많은 연휴 기간 동안 차량의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 점검도 필요하다.


보통 6개월 또는 1만km 주기의 교체가 권장되며, 귀성길을 앞두고 미리 교체해 두면 차량 실내 환경을 보다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는 장거리 운행으로 차량에 무리가 가기 쉬운 시기인 만큼 운행 전 사전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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