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측이 군 복무 시절 고(故) 김새론에게 보냈던 편지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3일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개인채널을 통해 "고인(김새론)에게 보낸 단 한 통의 편지 속 '보고 싶다'는 표현은 군인이 밖에 있는 지인들에게 흔히 할 법한 말일 뿐"이라며 "교제는 커녕 이성적 호감을 드러낸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편지에는 구체적 만남 약속이나 애정 표현은 물론, 고인과 추억이나 경험, 고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나 묘사가 전혀 없으며 배우는 자신의 전역 후 계획을 이야기하다가 글을 마무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 자택을 방문한 사실에 대해서는 "해당 집은 배우 명의 주택으로 소속사 사장이나 가족인 형이 거주해온 곳"이라며 "방문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일정이 맞아 이뤄진 것이었고 당시 형도 함께 있었다"며 고인은 배우와 형의 공통지인이라고 설명했다.
고상록 변호사는 "어디까지나 동료 연예인으로서의 일상적 교류에 불과했고 특별한 감정이 개입된 사실은 없었다"면서 "객관적인 자료는 두 사람이 아무런 특별한 관계도 아니었고 이성적으로 호감을 갖거나 표시한 적도 없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란의 본질은 '증거조작'"라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성인 시절 교제 사진을 마치 미성년 교제 증거처럼 꾸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수현 측은 군 복무 시절 당시 연인에게 쓴 편지, 일기장 등을 공개하며 배우가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가세연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변호사가 법정이나 보도자료가 아니라 직접 SNS 플레이를 통해 대중을 설득하려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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