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 분위기서 30분 통화"…"함께 큰 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통화하고 곧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여러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의 대화는 주로 무역에 관한 것이었다. 머지않아 미국과 브라질의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는 성공적이고 즐거웠다. 우리는 함께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통령실도 보 도자료를 통해 "룰라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이번 접촉을 미주 대륙에서 가장 큰 두 민주주의 국가 사이의 우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의 문제를 언급하며 브라질에 50%(기존 10%+상호 관세 40%)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또 지난달 11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27년 3개월 형을 선고(쿠데타 등 혐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고 양국 사이는 극도로 악화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