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너무 영광스럽고 기분 좋아"
오는 11월 말 국내 개봉 예정
배우 김민종이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가운데, 그의 출연작이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에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시상식'에서 김민종의 복귀작 '피렌체'(감독 이창열, 제작 영화사 순수)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창열 감독이 연출한 '피렌체'는 주인공 석인(김민종 분)이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민종은 극중 중년 남성의 고독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영화는 제목 그대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영화 '추격자' '황해' '공조' '유체이탈자' '범죄도시4'를 찍은 이성제 촬영감독의 카메라에 담아져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김민종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필립 어워즈 페스티벌에 영화 '피렌체' 덕분에 이렇게 레드카펫에 서게 됐다"며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예지원도 "이렇게 할리우드 영화제에 초대받고 3개의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이 기쁨을 한국 영화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홍보사 에스브이컴 측은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수상한 건 피렌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그대 어이가리'로 국제영화제들에서 53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는 이창열 감독의 신작 '피렌체'는 오는 11월 말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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